한컴위드, '마이데이터' 활용한 '맞춤 웰니스' 시장 노린다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0.07.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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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위드 로고 /사진=한컴위드한컴위드 로고 /사진=한컴위드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한컴위드는 회사가 꾸린 '한컴위드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0년도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 사업에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본인 정보의 수집·저장·제공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개인 데이터 활용 체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통합 관리된 데이터를 기업이 활용해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한컴위드 컨소시엄은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직장인 맞춤형 웰니스 사업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한컴위드 컨소시엄은 이를 위해 마이데이터 플랫폼 '엠박스(M-Box)’ 개발을 추진하고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엠박스는 직장인들의 개인 건강진료 내역과 카드 사용내역, 사업자 세무 데이터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직장인들은 자신의 개인 정보를 엠박스에 제공하고 포인트 등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 제공받은 데이터를 활용해 맛집 추천, 장바구니 서비스, 건강관리 서비스 등 맞춤형 웰니스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한컴위드 컨소시엄은 엠박스 플랫폼을 향후 레저·휴양, 자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컴위드 컨소시엄은 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는 한컴위드가 주관을 맡아 구성했다. 여기에는 또 플랫폼 클라우드 제공 기업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참여했다.

데이터 제공기관으로는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비씨카드', '세친구'가 참여했다. 또 'GS리테일'과 '망고플레이트', '소프트넷', '휴니버스글로벌', '디스크라이'가 데이터 활용기업으로 참여한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이종 산업 간의 데이터 융합을 통해 신규 고객층 확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발굴하는 등 마이데이터의 활용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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