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미주 코로나19 확산에 2Q 부진 예상…목표가↓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7.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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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0일 이노션 (21,850원 ▼50 -0.23%)에 대해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계열사 경영 환경 악화로 2분기 실적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7만5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1250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를 23% 밑돌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과 주요 고객사의 경영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국내외 영업 환경에 모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특히 매출의 54%를 차지하는 미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3월부터 이어진 점이 영향이 컸다.



김 연구원은 "본격적인 회복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GV70, G70 등 주요 고객의 대규모 마케팅 집행은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하는 주요 광고주에게 브랜드 마케팅은 필수적이므로 하반기 이후 광고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간 수익성은 어느 정도 방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단기적인 실적 부진은 2분기가 피크일 것"이라면서도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은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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