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캡처 © 뉴스1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연출 이재상/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67, 68회가 각각 30.4%, 3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영달(천호진 분)과 강초연(이정은 분), 홍연홍(조미령 분)의 관계가 얽히고설키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홍연홍은 송영달과 강초연이 남매임을 알아차리고 큰 충격에 빠졌다. 송영달이 떨어트린 지갑에서 강초연이 고이 간직한 가족사진을 발견했기 때문. 깊은 고민에 빠졌던 그녀는 이내 송영달이 상인회 회장이라는 사실을 떠올렸고, 빚 때문에 자신을 위협하는 건달들이 무서워 그를 속이기로 결심,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내 긴장감을 높였다.
강초연이 떠난다는 소식을 들은 송영달은 아쉬운 마음에 김밥집으로 향했고,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그런 그에게 강초연은 "회장님은 좀 다르셨어요. 살면서 제가 처음 만난 힘이 되는 친구, 아니.. 오라버니 같은 분이셨어요. 잊지 않을게요"라며 씁쓸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렇듯 계속해 엇갈리는 두 사람의 마음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배가 시켰다.
그런가 하면 송준선(오대환 분), 성현경(임정은 분) 부부의 관계도 변화, 둘째 딸 송서진(안서연 분)이 함묵증을 이겨내 눈물을 자아냈다. 그간 함묵증으로 인해 말을 하지 못했던 딸 송서진이 엄마 성현경이 앓아눕자 아빠 송준선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가 아파요"라며 울부짖은 것. 이는 항상 해맑게 웃기만 해 '방글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졌던 송서진이 처음으로 감정을 터트린 장면이기에 더욱 아프게 다가왔다.
방송 말미에는 홍연홍이 송영달의 동생인 척,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져서 시청자들을 탄식케 했다. 강초연의 가족사진을 몰래 빼돌린 홍연홍은 김밥집 식구들이 모두 시장을 떠난 뒤 홀로 시장을 찾았고, 이후 송영달과 부딪히는 척하며 가족사진을 바닥에 흘린 것. 사진을 주운 뒤 혼란스러워하는 송영달과 아무렇지 않게 "제 유일한 가족사진인데..."라며 말을 건네는 그녀의 모습이 교차, 역대급 엔딩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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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진, 이정은, 조미령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어떤 향방으로 흘러갈지, 연애 사실을 서로에게 들켜버린 이민정, 이상엽, 이초희, 이상이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시청자들의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주말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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