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제기술워크숍/사진제공=한국약제학회
워크숍은 오전과 오후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김열홍 교수(고려대 의과대학)의 ‘한국에서의 약제의 허가초과 사용 제도 및 근거 활용’, 김수진 임상개발본부장(대웅테라퓨틱스)의 ‘신약재창출 전략에 의한 코로나치료제 개발 현황’, 주청 연구본부장(신풍제약)의 ‘코로나치료제 개발 사례로 본 신약재창출 전략’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어 마지막 세션에서는 송세현 교수(경성대 약학대학)의 ‘바이오의약품의 완제개발’, 조재민 실장((주)휴온스 중앙연구소)의 ‘제네릭 주사제의 품질강화를 위한 제제연구 전략’ 및 김훈주 센터장(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의약생산센터)의 ‘제네릭의약품 생산의 GMP 관리강화’, 그리고 전인구 회장(의약품품질연구재단)의 ‘제네릭의약품 허가 후 변경관리의 규제 현황과 과제’에 대한 발표로 마무리되어 신약재창출 제제개발 및 제네릭의약품 품질관리 강화 전략에 관한 최신 동향 및 사례가 공유됐다.
오의철 회장은 “최근 국내 제네릭의약품의 임상약료에서 불신, 전공정 위탁생산의 품질저하, 원료의약품의 불순물 관리미흡, 해외진출의 애로 등을 개선하기 위한 제약업계 내 품질강화 및 국제경쟁력 제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다”며 “본 위크숍을 통해 제제개발, 제조 및 품질관리, 변경관리별 핵심적인 제네릭의약품 품질강화 및 국제경쟁력 제고 전략과 실행방안 세부 주제들에서 실제적이고 실질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을 수 있고, 신약재창출의 사업목적과 연구개발 의도에 부합한 신규 제형·제제개발 경향을 파악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0 제제기술워크숍은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대면방식 학회 개최의 모범을 보였다고 평가된다. 방역당국의 ‘집단행사 방역관리 지침’을 넘어 보다 철저한 사전예방 및 방역조치가 이루어졌다. 참가예정 인원의 세 배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행사장을 확보하여 사전방역을 했으며, 수시 환기 및 에어 컨디셔닝 유지, 충분한 손 씻기 장소 확보 및 손소독제 비치, 회의장 입장 시마다 다단계 발열체크, 2m 이상의 거리유지, 행사장 비품 수시소독을 했다. 특히 개인용 음료 및 도시락을 배분하여 참가자 간 밀접접촉을 최대한 억제했고,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 QR코드 체크인 방식을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자동으로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여부을 확인하여 참가자의 불편을 최소화한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학회 개최 모델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