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약제학회, 2020 제제기술워크숍 성료

머니투데이 창조기획팀 이동오 기자 2020.07.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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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의약품 품질강화 전략과 신약재창출 제제개발’에 관한 정보교환 및 토론의 장 마련

사단법인 한국약제학회(회장 오의철)는 지난 17일(금) 오전 9시~오후 6시,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각계 연구인 약 2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네릭의약품 품질강화 전략과 신약재창출 제제개발’을 주제로 2020 제제기술워크숍을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2020 제제기술워크숍/사진제공=한국약제학회2020 제제기술워크숍/사진제공=한국약제학회


한국약제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후원한 이번 제제기술워크숍은 한국약제학회 오의철 회장의 개회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처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의경 처장은 축사를 통해 제네릭의약품 묶음정보 개발·제공, 의약품 정보 제공 확대, 제네릭의약품 선택·사용 관련 홍보 강화, 제품 개발 촉진 및 사용 활성화, K-제네릭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진출 지원 등 K-제네릭 및 제네릭의약품의 품질강화 로드맵에 대한 정부 당국의 의지를 표현하여 한층 더 열띤 분위기 속에서 워크숍이 시작됐다.

워크숍은 오전과 오후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김열홍 교수(고려대 의과대학)의 ‘한국에서의 약제의 허가초과 사용 제도 및 근거 활용’, 김수진 임상개발본부장(대웅테라퓨틱스)의 ‘신약재창출 전략에 의한 코로나치료제 개발 현황’, 주청 연구본부장(신풍제약)의 ‘코로나치료제 개발 사례로 본 신약재창출 전략’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오후 세션에서는 김광현 연구부소장(한국바이오켐제약)의 ‘제네릭의약품에서 원료의약품의 불순물 관리 및 품질강화 방안(전략)’, 김무성 이사(보령제약)의 ‘유연물질 관리 방안과 기준 변화의 catch-up을 통한 품질관리 전략’, 이영주 교수(경희대 약학대학)의 ‘품질기반 경구용 제네릭의약품 개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어 마지막 세션에서는 송세현 교수(경성대 약학대학)의 ‘바이오의약품의 완제개발’, 조재민 실장((주)휴온스 중앙연구소)의 ‘제네릭 주사제의 품질강화를 위한 제제연구 전략’ 및 김훈주 센터장(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의약생산센터)의 ‘제네릭의약품 생산의 GMP 관리강화’, 그리고 전인구 회장(의약품품질연구재단)의 ‘제네릭의약품 허가 후 변경관리의 규제 현황과 과제’에 대한 발표로 마무리되어 신약재창출 제제개발 및 제네릭의약품 품질관리 강화 전략에 관한 최신 동향 및 사례가 공유됐다.

오의철 회장은 “최근 국내 제네릭의약품의 임상약료에서 불신, 전공정 위탁생산의 품질저하, 원료의약품의 불순물 관리미흡, 해외진출의 애로 등을 개선하기 위한 제약업계 내 품질강화 및 국제경쟁력 제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다”며 “본 위크숍을 통해 제제개발, 제조 및 품질관리, 변경관리별 핵심적인 제네릭의약품 품질강화 및 국제경쟁력 제고 전략과 실행방안 세부 주제들에서 실제적이고 실질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을 수 있고, 신약재창출의 사업목적과 연구개발 의도에 부합한 신규 제형·제제개발 경향을 파악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0 제제기술워크숍은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대면방식 학회 개최의 모범을 보였다고 평가된다. 방역당국의 ‘집단행사 방역관리 지침’을 넘어 보다 철저한 사전예방 및 방역조치가 이루어졌다. 참가예정 인원의 세 배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행사장을 확보하여 사전방역을 했으며, 수시 환기 및 에어 컨디셔닝 유지, 충분한 손 씻기 장소 확보 및 손소독제 비치, 회의장 입장 시마다 다단계 발열체크, 2m 이상의 거리유지, 행사장 비품 수시소독을 했다. 특히 개인용 음료 및 도시락을 배분하여 참가자 간 밀접접촉을 최대한 억제했고,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 QR코드 체크인 방식을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자동으로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여부을 확인하여 참가자의 불편을 최소화한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학회 개최 모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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