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ox] '반도', 코로나19 뚫고 개봉 4일째 100만 돌파…'국제시장'과 같은 속도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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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개봉 4일째를 맞은 18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8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반도'는 개봉 4일째에 돌입한 이날 오전 8시10분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 4위인 '국제시장' 100만 돌파와 동일한 속도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침체됐던 극장가에 큰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현재 해외에서도 흥행몰이 중인 '반도'는 영화계 및 극장산업, 그리고 신작을 기다렸던 관객 모두에 단비와 같은 기쁨을 주고 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지난 15일 개봉 당일 35만 관객을 동원하며 여름 극장가에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K-블록버스터 '반도'의 힘은 한국은 물론 동시기 개봉한 해외 국가에서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박스오피스에서 압도적 1위로 아시아 극장가를 이끌고 있으며 24일 개봉을 앞둔 베트남에서는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기생충'의 사전 예매량(1만6000명)을 뛰어넘었다.

한편 '반도'의 주역들은 100만 관객 돌파 소식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반도'의 주역인 강동원 이정현 이레와 연상호 감독은 환한 미소와 함께 100 모양의 숫자와 하트 모양의 풍선을 들고 있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반도'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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