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안 제시"-WSJ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7.18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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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미국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서 병력 감축을 저울질하고 있다'(Trump Administration Weighs Troop Cut in South Korea)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미군 관계자를 인용, 미 합동참모본부가 전 세계의 미군을 어떻게 재배치하고 주둔 규모를 축소할 것인지 광범위하게 재검토했으며 그 일환으로 주한미군의 구조를 다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WSJ는 미 국방부의 이번 움직임이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의견차를 유지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썼다.

그러나 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인 2만8500명 아래로 줄이는 비상계획과 관련해 언급을 거부하며 병력 감축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상·하원은 주한미군을 현 수준인 2만8500명 미만으로 감축하기 위한 예산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 세부 내용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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