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그린 에너지 현장 - 바람이 분다' 행사에서 송하진 전북지사의 서남권 해상풍력 추진 경과와 계획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이번 그린 뉴딜 현장 행보는 지난달 18일 한국판 뉴딜의 첫 현장행보로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디지털 뉴딜과 관련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를 찾은 데 이어 두 번째다. (청와대 제공) 2020.7.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정책’의 큰 그림을 발표한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에서 해상풍력 비전을 선포, 국내 그린 뉴딜 중심축으로 발돋움하려는 전북의 야심찬 계획에 힘을 실어줬다.
전북에서 문 대통령은 ‘전북의 친구’로 통한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한 바도 있다.
한 달 후쯤인 6월24일에는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석해 도민들을 응원했다.
2018년 전국경제투어에서도 문 대통령은 전북을 첫 방문지로 선택,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등장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전북이, 군산이, 새만금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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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8월에는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진행된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했고 이어 식품기업 활성화 목적으로 전북 향토기업 익산 ㈜하림 현장도 방문했다.
2019년 10월에는 전북 군산형일자리 협약식에 참석해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GM 군산공장 폐쇄 등 전례 없는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군산의 아픔을 달랬다. “군산이 제일 아픈 손가락”이라는 말도 이 때 나왔다.
같은 해 12월에는 전주 혁신도시에서 개최된 ‘농정 틀 전환을 위한 타운홀 미팅 보고대회’에 참석해 농도 전북의 위상을 재평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전북을 대표하는 특산물이 많지만 협력과 상생의 정신이야말로 가장 유명한 특산물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의병, 동학농민혁명, 항일운동, 민주화운동을 비롯해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나라를 이끌어 온 전북의 상생정신은 최근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빛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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