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현황(강원도 제공)© 뉴스1
17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쯤 화천 상서면 마현리에서 훈련 중인 군부대가 야생 멧돼지 폐사체 1두를 발견했다.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2두 모두 16일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동안 잠잠했던 ASF가 최근 다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활동이 활발해진 파리, 모기에 의해 바이러스가 양돈 농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포획된 야생멧돼지(자료 사진) © News1
이와 함께 장마철 하천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ASF 농장단위 방역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달까지 전국의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이 실시되고, 특히 강원과 경기 북부지역 양돈 농가에서는 ‘모바일 자가점검 웹’이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 강원, 경기 북부지역에는 ASF 위험주의보가 내려져 방역시설 긴급 보수, 하천?농경지 출입 금지, 돼지음용수 상수도로 대체 등이 이뤄진다.
강원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아직까지 파리, 모기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가 나오진 않았지만 그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어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