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47개 상장사 M&A…반대 주주 60%↑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0.07.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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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47개 상장사 M&A…반대 주주 60%↑


올해 상반기 47개 상장사의 M&A(기업 인수·합병)가 추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M&A건수는 지난해와 같지만 M&A에 반대한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은 크게 늘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중 M&A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지난해와 같은 47개사로 집계됐다. 코스피에서 16개사로 지난해보다 3개사 줄어든 반면 코스닥은 지난해보다 3개사 늘어난 31개사의 M&A가 추진됐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42개사로 가장 많았고 영업양수도 3개사, 주식교환·이전 2개사로 나타났다.

상반기 주식매수청구대금은 39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0% 증가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이란 경영진이 M&A 등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할 때 결의에 반대한 주주들의 주식을 회사가 매수해 주는 것이다.



상반기 주식매수청구대금의 대부분인 2353억원은 신한금융지주회사와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의 주식교환에 따른 것이었다. 동원산업(597억원) 신세계아이앤씨(577억원) SK렌터카(106억원) 등에도 상당한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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