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이 10억 쏜 스타트업… 비결은 이것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20.07.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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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최초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하나벤처스는 16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디캠프(D.CAMP)에서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단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대회에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하나금융그룹 최초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하나벤처스는 16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디캠프(D.CAMP)에서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단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대회에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최초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Corporate Venture Capital)인 하나벤처스는 서울시 강남구 소재 디캠프(D.CAMP)에서 초기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에서 정부기관이 아닌 민간 벤처캐피탈이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창업한 지 3년 미만 초기 스타트업들이 참가했다.



총 320여개 스타트업이 응모한 가운데 하나벤처스 심사역들이 인재구성, 사업모델, 보유기술 등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평가했다. 그 결과 헬스케어, AI, 프롭테크, 스마트팩토리, 드론, 커머스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 8개 스타트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심사를 진행했다.

대회는 온라인을 통해 전 과정이 생중계 됐다. 발표와 질의응답 과정을 거쳐 △대상 프롭웨이브(부동산 투자 플랫폼) △최우수상 젠틀에너지(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닥터가이드(건강기능식품 판매 서비스) △우수상 디파이(노화방지 솔루션 개발), 뷰메진(드론 송유관 검사 솔루션), 빌드블록(해외 부동산 플랫폼) 등 총 6개 스타트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나벤처스는 수상 기업에게 최소 1억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총 30억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50억원 규모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하나벤처스는 초기 스타트업들이 투자자와 만날 수 있는 주요한 창구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이 대회를 매년 상, 하반기에 걸쳐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벤처스의 지분 투자, 하나금융투자의 기업공개(IPO), 하나은행의 여신 지원 등 그룹사가 협력해 기업의 성장단계별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하나금융그룹의 24개국 216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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