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악', 정상급 스태프…'기생충' 촬영감독부터 '베테랑' 미술감독

뉴스1 제공 2020.07.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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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스틸 컷© 뉴스1'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스틸 컷©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가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영화들의 주요 스태프들이 모인 작품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 액션 영화다. 데뷔작 '오피스'로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진출한 신예 홍원찬 감독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스태프들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제작 현장에 뛰어들었다. 필모그래피만으로도 영화의 만듦새를 짐작하게 만드는 스탭들의 면면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매력적인 미쟝센을 완성한 이는 홍경표 촬영감독이다. 그는 '태극기 휘날리며'를 비롯한 한국영화의 걸출한 대작들부터 '마더' '설국열차' '기생충'까지 봉준호 감독의 대표작, 그리고 '곡성'과 같이 강렬한 비주얼의 영화들까지 다양한 작품에 참여한 이력의 소유자다.



특히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AMPAS) 회원으로 위촉될 정도로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 받은 홍경표 촬영감독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감각적으로 찍고 싶었다. 다양한 앵글에 다양한 촬영 기법을 시도했고, 배일혁 조명감독과도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시도했다”며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국, 태국, 일본 3국의 이국적 풍광과 함께 영화의 독특한 색채를 완성한 데에는 조화성 미술감독의 공이 컸다. 조화성 미술감독은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등 묵직하고 강렬한 드라마의 영화들부터 '감시자들' '베테랑' 등 시원한 액션 영화까지 완성도 높은 미술을 추구해온 스태프다.

조 감독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해외 로케이션인 점을 감안해 한국에서 소품-미술을 준비하기보다 현지에서 가장 어울리는 프로덕션을 꾸리는 방향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실재할 것 같은 공간에 실제 현지에서 공수한 소품들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가 스크린에 담길 수 있었던 것. 조화성 미술감독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컬러가 풍부한 영화다. 인공적인 미술세팅보다 그 지역의 공기를 담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이건문 무술감독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매력 포인트를 '예측할 수 없는 액션'이라 생각하고,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제작진과 촬영 동선에 대해 세밀한 계획을 짰다. 특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시그니쳐 액션이 될 '스톱모션 촬영기법'은 이건문 무술감독의 아이디어다. 강렬하고 타격감이 느껴지는 액션은 황정민-이정재의 연기와 만나 몰입감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화룡점정인 음악은 '엑시트' '마녀' '밀정' 등에 참여한 모그 음악감독이 함께 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선율로 최적의 OST를 탄생시켰다. 인남과 레이의 끝을 향해 내달리는 추격에 모그 음악감독만의 감각적인 비트와 멜로디가 더해질 예정이다.

한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8월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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