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신형관 전 음악콘텐츠본부장.
CJ ENM은 16일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 시리즈를 담당했던 신형관 본부장을 경질하고, 조직 효율성을 강조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신 전 본부장이 맡았던 음악콘텐츠본부장은 허민회 CJ ENM 대표가 겸직한다. 스튜디오드래곤 신임 대표는 강철구 스튜디오드래곤 경영기획실장과 김영규 제작1국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슈퍼스타K', '프로듀스' 시리즈, '아이돌학교' 등을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책임져온 신 전 본부장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부'로 통했다. 신형관 전 본부장은 1994년 Mnet PD로 입사해 tvN 제작국 국장, Mnet 제작총괄국 국장, Mnet 상무, CJ E&M Mnet 콘텐츠부문장을 거쳐 2016년 CJ E&M 음악콘텐츠본부장이 됐다.
그러나 지난해 Mnet '프로듀스' 시리즈의 시청자 투표 조작 사기 혐의로 경찰 입건돼 수사를 받은 바 있다.
신 전 본부장은 TF팀에서 현재 방송 중인 '아이랜드' 관련 국내외 사업에 전념할 예정이다. CJ ENM 측은 이번 조직 개편을 "콘텐츠 산업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