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바닥 취침 걸린 '가지 레시피' 대결…백종원 선택은?(종합)

뉴스1 제공 2020.07.1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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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맛남의 광장' 제자들이 요리 대결을 벌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과 김희철, 양세형, 김동준, 유병재 등은 가지 요리연구에 나섰다.

백종원은 여주 가지로 튀김을 만들었다. 그는 "가지는 그냥 튀겨도 맛있는데 우리는 고기도 넣을 것"이라고 했다. 고기소는 고기에 양파, 대파, 부추, 간마늘, 달걀, 맛소금과 간장 그리고 후추, 참기름 등이 들어갔다. 백종원은 가지밥도 준비했고, 모두가 맛을 음미하며 가지의 매력에 빠졌다.



이날 제자들은 블라인드 심사를 받았다. 가지, 느타리버섯을 활용한 시청자 레시피로 백종원에게 요리를 선보인 것. 김동준, 김희철이 팀을 이뤘다. 양세형은 유병재와 한 팀이 됐다.

양세형과 유병재는 젠가 게임에 패하며 야외에서 요리해야 했다. 뜨거운 땡볕 아래에서 시청자의 레시피를 따라했다. 이들은 필리핀 가지 요리인 '또땅딸롱'을 만들었다. 이는 현지 가정식으로 가지와 달걀을 부쳐먹는 요리였다. 마치 생선요리 같은 비주얼이 군침을 돌게 했다.



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반면 김희철과 김동준은 '가지 냉라면'을 요리했다. 김희철은 레시피를 살펴보며 재료를 손질했다. 김동준은 "우리가 승부를 볼 수 있는 게 있다. 가지가 열이 가해지면 흐물거리는데 우리는 차게 만드니까 쫄깃해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뭔가 잘못되고 있었다. 파기름을 만들던 김동준은 불안한 눈빛을 보였다. 결국 탄 판기름에 가지를 투척했다.

이를 목격한 김희철은 걱정하며 "파가 다 탔는데?"라고 말했다. 살짝 맛을 본 그는 "기름 맛만 나는데?"라고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김동준은 "이건 포기하겠다"며 새롭게 요리를 시작했다.


촉박한 시간에 '멘붕'이 온 그를 김희철이 도왔다. 그러면서도 김희철은 "동준아. '됐다'라는 소리는 한번도 안 들리고 계속 '이거 왜 이러지? 왜 안되지?' 소리밖에 안 들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의 시도 끝에 완벽한 파기름이 완성됐다. 김동준은 나머지 조리 과정을 거쳐 챌린지 레시피와 제법 비슷하게 요리를 만들었다. 백종원의 심사만 남은 가운데 어느 팀이 바닥 취침을 면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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