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컨소시엄, 흥아해운 인수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0.07.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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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운업계 5위인 흥아해운 인수를 위한 예비 우선협상대상자로 STX컨소시엄이 선정됐다. STX컨소시엄은 흥아해운 인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흥아해운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방식 신규자본 유치 및 경영권 이전과 관련해 STX컨소시엄을 예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차순위 협상대상자로는 SBK파트너스가 선정됐다.



흥아해운에 따르면 예비입찰참여자 중 STX컨소시엄 , SBK파트너스 2개 기관이 최종입찰에 참여했다.

흥아해운은 1961년 설립된 국내 해운업계 중견 해운사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컨테이너사업은 분리했지만 케미컬 탱커(석유화학제품운반선) 국내 2위 업체다. 흥아해운의 현 최대주주는 지분 29.52%를 보유한 페어몬트파트너스와 리얼티디아이파트너스 등이다.



흥아해운 관계자는 "사전에 정해진 예비우선협상대상자 평가기준에 따라 흥아해운 및 투자유치 자문기관을 통해 공정한 평가가 진행됐다"며 "평가 결과에 대해 금융채권자협의회 의견을 수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흥아해운은 지난 3월10일 산업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하는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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