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활용해 도로변 골칫거리 칡덩굴 제거한다

뉴스1 제공 2020.07.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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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시범사업 결과 고사율 80.1%로 높아"

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소금을 활용해 칡덩굴 제거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 News1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소금을 활용해 칡덩굴 제거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 News1


(영광=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소금을 활용해 칡덩굴 제거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영광군은 2016년도에 도로변 칡덩굴 제거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칡덩굴 제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역에서 생산한 천일염을 활용해 칡덩굴 제거에 나섰다.

지난해 산림청에서 소금처리 칡덩굴 제거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칡덩굴 고사율이 80.1%로 높았으며, 재발률은 20%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금을 이용한 칡덩굴 제거사업이 확대되는 추세에 있어 군은 농약 등 화학적 방제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와 소금 소비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국도비와 군 운용인력을 활용해 올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국도 22호선 도로변 3㏊와 물무산, 테마식물원 주변 산림 47㏊다. 이를 위해 군은 지역에서 생산한 천일염 120포대(20㎏기준)를 구입했다.



제거방식은 칡덩굴 줄기를 제거한 뒤 뿌리 부분에 50g의 소금을 넣는 방식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조림지와 주요 도로변 칡덩굴 제거를 통해 수목 생육환경 개선과 더불어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금 생산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소금을 활용한 칡덩굴 제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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