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소금을 활용해 칡덩굴 제거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 News1
영광군은 2016년도에 도로변 칡덩굴 제거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칡덩굴 제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역에서 생산한 천일염을 활용해 칡덩굴 제거에 나섰다.
지난해 산림청에서 소금처리 칡덩굴 제거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칡덩굴 고사율이 80.1%로 높았으며, 재발률은 20%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국도 22호선 도로변 3㏊와 물무산, 테마식물원 주변 산림 47㏊다. 이를 위해 군은 지역에서 생산한 천일염 120포대(20㎏기준)를 구입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조림지와 주요 도로변 칡덩굴 제거를 통해 수목 생육환경 개선과 더불어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금 생산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소금을 활용한 칡덩굴 제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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