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미래교육을 위한 혁신, AI수학으로 열어간다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2020.07.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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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시작된 에듀테크 시대. 지금 교육현장에서는 최첨단 지능정보화 도구를 활용하는 교육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4차 산업혁명 지능정보사회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AI교육은 어떻게 우리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활용되는지, 학교와 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는 현장 소식을 전한다.
부산광역시 교육청에서는 지난 7월 10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과학·수학·정보·융합 교육 종합계획 실행의 일환으로 지능정보사회를 이끌어갈 미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개발중인 ‘콕찝AI’ 집필진 워크숍을 개최했다./사진제공=수학사랑부산광역시 교육청에서는 지난 7월 10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과학·수학·정보·융합 교육 종합계획 실행의 일환으로 지능정보사회를 이끌어갈 미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개발중인 ‘콕찝AI’ 집필진 워크숍을 개최했다./사진제공=수학사랑


부산광역시 교육청에서는 지난 5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과학·수학·정보·융합 교육 종합계획 실행의 일환으로 지능정보사회를 이끌어갈 미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개발 중인 ‘콕찝AI’ 집필진 워크숍을 개최했다. 7월 10일 개최된 본 워크숍에서는 집필진 회의 진행을 비롯해 선도적으로 AI수학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인 교육기업 ‘수학사랑, 노리, 웅진씽크빅’ 3사를 초대해 각 프로그램의 특장점과 개발 스토리 및 운영사례에 대한 발표와 시연이 이뤄졌다.

노리(Knowre)는 2012년 미국에서 먼저 제품을 출시해 탁월성을 인정받은 한국 기업이다. AI 기술로 일대일 과외를 하듯 학습자가 문제 푸는 과정을 보면서 취약점을 찾고 그 부분을 보완해 상위 개념을 이해하도록 돕는 ‘드릴다운(Drill Down)’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대교 눈높이 써밋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웅진북클럽 운영 등을 통해 쌓인 학생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리콘밸리의 AI 학습분석 솔루션회사의 전문연구진과 공동개발한 스마트올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올은 학생의 학습상태와 학습행동을 진단하고 맞춤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AI 학습 시스템이다. 노리와 웅진씽크빅의 AI수학이 학생의 학습상태를 분석하고 도와주는 코치로서의 역할에 중점을 둔 공통된 특장점을 보인다.

㈜수학사랑 AI수학은 ‘Tech AI’를 주제로 교구재 조작과 수학게임 접속을 병행하는 등 온·오프라인의 유연한 수업공간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인공지능(AI)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습 시스템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김영배교사가 부산 동래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이미지인식’과 ‘매쓰봇’으로 AI 체험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수학사랑김영배교사가 부산 동래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이미지인식’과 ‘매쓰봇’으로 AI 체험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수학사랑
부산동래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의 정보영재 수업에 수학사랑의 AI수학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는 김영배 교사는 “정보 관련 수업은 주로 스크래치를 활용하는 프로그래밍 위주로 진행하다 보니 학생 간 격차가 심해 최근 언플러그드 활동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며 "이번 워크숍에서 수학사랑의 매쓰봇 프로그램을 보고 스크래치에도 AI 기능이 활용되는 점을 착안해 선택했으며, 학생들에게 언플러그드 활동이 호불호가 있는 반면 매쓰봇은 모두가 재미를 느낀다는 점에서 아주 훌륭했다”고 말했다.

김영배 교사는 “매쓰봇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머신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을 즐겁고 재미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었고, AI의 추론적 사고와 예측의 중요성을 상기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수학은 인공지능(AI)의 이론적 설계와 발전에 있어 기초가 되는 주된 학문이다. 인공지능 설계의 핵심인 알고리즘이 수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AI수학 교육은 학생들에게 수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기초 수학 역량과 자신감을 강화시킬 수 있다. 또한 미래 지능정보사회를 대비하는 컴퓨팅 사고력 및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함양할 수 있어 지능정보화 도구를 활용하는 최첨단 에듀테크로 활동과 탐구 중심의 수학교육을 더욱 강화하는 미래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대답과 행동을 분석해 난이도 조절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수학사랑은 ‘Tech A.I’을 주제로 한 'I.AM' 브랜드를 최근 론칭했다. 4차 산업혁명 지능정보사회에서 인공지능(AI) 사회를 이끌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탄생한 “I.AM“의 모토는 우리 아이들이 인공지능 기술의 일방적 소비자가 아니라 인공지능으로 바뀌어갈 미래를 설계하는 생산자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

수학사랑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I.AM'의 AI수학 콘텐츠들은 학생의 수학 역량 증진과 성공 경험을 통한 자신감 향상을 돕고 온.오프라인의 특장점을 병행하는 학습공간의 혁신을 불러올 수 있는 자료"라며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하는 수학 탐구 활동의 강화로 미래역량을 지닌 핵심인재를 양성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I.AM'에는 AI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콘텐츠가 있다. 매쓰봇, 프랙탈, 푸리에스팩트럼, 퍼슨디텍션 인공지능, 알지브릭스, 나이트 투어 등 GSP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수업을 학교교육 전문 플랫폼인 ‘열린학교 활짝’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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