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백범 교육부 차관. 2020.7.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제4브리핑실에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지원대상 시도를 발표하고 경남, 충북, 광주·전남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인 '지역혁신 및 국가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역 대학이 지역과 협력해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정주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은 지역 내 17개 대학과 49개 지역혁신기관 등으로 플랫폼을 구성해 '제조 엔지니어링' '제조 ICT' '스마트공동체' 등 3개 핵심분야를 내세웠다. 경상대가 사업을 총괄하고 창원대, 경남대 등이 참여한다. 경남도교육청과 LG전자, 한국전기연구원 등 기관도 협력할 예정이다.
충북은 15개 대학과 44개 지역혁신기관 등으로 플랫폼을 구성했다. '제약 바이오' '정밀의료·기기' '화장품·천연물' 등 바이오 산업 관련 3개 핵심분야를 선정했다. 충북대가 총괄하고 한국교통대 등이 참여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광주·전남은 2개 지자체가 연합하고 15개 대학과 32개 지역혁신기관이 플랫폼을 구성해 '에너지 신산업'과 '미래형 운송기기' 등 2개 핵심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대가 총괄하고 목포대 등이 참여한다. 한국전력공사 등 지역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역대학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우수 인재가 유출되는 등 악순환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대학이 자율적으로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했고 지역 대학이 가진 강점분야를 중심으로 '공유대학'의 모델을 제시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