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일주재단, 해외박사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0.07.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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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일주재단, 해외박사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태광 (12,780원 ▲50 +0.39%)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일주재단)은 15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제28기 해외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6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선발 장학생 6명과 허승조 일주재단 이사장 및 최종면접위원 4명만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미국 MIT(매사추세츠공과대) 재료공학, 하버드대 천문학, 공중보건학, 스탠포드대 재료공학, 컬럼비아대 미술사학, 펜실베니아대 경제학 박사과정 입학 예정자다. 인문, 사회, 자연,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선발됐다. 특히 기초순수학문 연구 분야인 미술사학 전공자가 선발돼 주목 받았다.

일주재단은 선발자 1인당 총 12만 달러(약 1억4400만원)의 장학금을 4년간 지원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하도록 후원한다.



'박사학위 취득 후 태광그룹에 기여해야 한다'는 등의 어떠한 제약사항도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재단이 장학사업 시작 이래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는 원칙이다. 장학생들이 학업과 연구 외에 다른 부담 없이 학위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재단 설립자인 일주(一洲)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자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일주재단은 1991년부터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시작해 여러 부문에서 학문적 역량과 열정이 뛰어난 인재를 선발해 왔다. 29년간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을 포함해 총 194명을 지원했다.

허 이사장은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은 일주학술문화재단은 미래 한국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를 지원·육성하는데 집중했다"면서 "'나눔'의 실천을 강조한 재단 설립자의 뜻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에 재능을 환원할 수 있는 인재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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