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액트로, 폴디드줌으로 이익까지 확대" -한양증권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07.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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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로가 폴디드줌으로 이익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송유종 한양증권 연구원은 16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자체 개발한 자동화 설비 적용으로 높은 생산 수율(99% 이상)과 안정적인 이익률(Double-digit) 유지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액트로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의 핵심 부품인 액츄에이터(Actuator)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기존 2배에서 5배 이상의 고배율 확대가 가능한 폴디드줌(Folded Zoom) ▲손떨림 보정이 가능한 OIS ▲단거리 자동 초점 구동 장치인 오토포커스(Auto Focus Actuator) 등이다.

또한, 세척과 조립을 위한 자동화 설비, 그리고 성능 검사기까지 직접 생산하고 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기 1차 벤더로 삼성전기에서 동사 부품을 모듈화하여 삼성전자 및 중화권 향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공급을 담당한다."며, 폴디드줌은 올해 3월에 출시한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에 전량 탑재 되었으며,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갤럭시노트20 모델에도 탑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 포인트로는 폴디드줌 채용 확대 및 스마트폰 중저가 모델의 스팩 상향으로 인한 수혜를 꼽았다.

송 연구원은 "플래그쉽 모델에만 탑재되는 핵심 카메라 부품(Folded Zoom, OIS 등)을 공급하고 있다."며, "향후 중저가 모델들(갤럭시A 시리즈)의 스펙 상향으로 동사 제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갤럭시 A 시리즈(A71, A51, A31 모델)에는 쿼드 카메라가 탑재되어 카메라 개수 증가가 한계치에 도달했다."며, "내년 이후 출시될 갤럭시A 시리즈는 카메라 스펙 상향으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자체 개발한 자동화 설비 적용으로 높은 생산 수율(99% 이상)과 안정적인 이익률(Double-digit) 유지 가능하다."며, "경쟁사의 경우 생산 공정에 필요한 장비들을 구매해서 가동하기 때문에 높은 이익률과 생산 수율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올해 매출과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에서 폴디드줌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약 149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하반기에 출시하는 갤럭시노트20 물량까지 생각한다면 올해 실적은 작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매출액은 1,316억원(+22.1% YoY), 영업이익 205억원(+57.0% YoY)으로 예상한다."며, "2021년에는 갤럭시S 시리즈 폴디드줌 채택 확대와 갤럭시A 시리즈 카메라 스펙 상향으로 매출이 큰 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PER 4.9배(2020년 EPS 기준)로 국내 유사업체 평균 PER 7.8배 대비 할인되어 거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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