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마스크·방호복 '양날의 검'-한투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7.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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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6일 한세실업 (20,550원 ▼150 -0.72%)에 대해 마스크·방호복 생산이 매출은 높일 수 있으나, 수익성이 낮아 '양날의 검'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매출액 4060억원, 영업적자는 1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의류 달러 오더가 미주 캐주얼 의류 부진으로 25% 급감하는 가운데 마스크, 방호복 관련 매출이 신규로 발생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마스크·방호복은 수익성이 낮고 2분기에 고객사 오더 캔슬 및 파산 관련 충당금을 설정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7% 급감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의류 오더는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마스크, 방호복 매출이 더해지면서 연간으로 매출 감소 폭은 제한적"이라며 "그러나 바이어 관련 일회성 비용과 마스크·방호복으로 인한 마진 손상, 브랜드 사업 부진 지속으로 감익 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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