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실적 생각보다 양호할 것-이베스트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7.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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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대한항공 (21,300원 ▲100 +0.47%)에 대해 견조한 화물과 비용 절감으로 인해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500원을 유지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에도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7% 감소한 2조7560억원, 영업이익은 1007억원으로 1분기 적자에서 2분기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흑자 전환은 화물 운임 급등, 유류비·인건비 등 절감, 여객 수요 부진에 따른 제반 비용 축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대한항공의 3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화물운임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인건비·유류비 등 비용절감 가시화 등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1조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기내사업부 매각, CB(전환사채)·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 기간자금지원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경쟁업체 대비 유동성 리스크 역시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낮아지는 화물단가에 대응, 고정수요 선점과 물량유치 확대로 안정적인 실적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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