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회계의혹 악재 해소...수급 긍정적 -하나금융투자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20.07.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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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6일 KT&G (88,900원 ▼100 -0.11%)에 대해 분식회계 의혹 악재가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증권선물위원회가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인수와 관련해 불거졌던 분식회계 의혹에 중과실로 최종 판결을 내렸다"며 "증선위가 '고의성이 없다'고 최종 결론을 지으면서 KT&G는 검찰 수사를 피하게 됐고, 검찰 수사 가능성이라는 악재가 해소되면서 향후 수급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356억원, 3487억원으로 추정돼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예상한다"며 "면세 채널 부진 및 중동향 수출 선적이 6월부터 본격화됐기 때문으로, 하반기부터는 완연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주 정책에 의하면 올해 DPS는 최소 작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으로, 현재 시가배당수익률은 6%에 육박한다"며 "상저하고 실적과 더불어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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