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코전자, 실적 반등에 차세대 D램 수혜 기대감 -신한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20.07.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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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6일 아비코전자 (11,030원 ▼150 -1.34%)에 대해 실적 반등이 예상되며 추후 차세대 D램인 'DDR5'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000원으로 상향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비코전자의 2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2021년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떨어진 260억원, 영업이익은 1억원 적자다.



내년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이유는 회사가 부진한 모바일용 수동부품 수요를 반도체용으로 전환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비중은 2016년 42%에서 2020년 23%로 하락한 반면 반도체 비중은 20%에서 40%로 상승했다.

자회사 아비코테크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부진으로 고전 중이지만, 사업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사 증가 추세도 가파르다는 판단이다. 코로나 이후 회복국면에서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이번 실적추정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향후 DDR5 전환 시 수혜가 예상된다. DDR5 규격의 DRAM모듈에 파워인덕터 채용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해당 수동부품 수요 증가가 현실화할 경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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