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 발마세바와 그의 아들 블라드미르 샤비린. /사진=마리나 발마세바 인스타그램
마리나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다섯 명의 아이를 입양했다. 당시 마리나의 나이는 22세, 입양한 아이들 중 하나인 샤비린의 나이는 7세였다. 마리나는 다섯 아이들을 10년 이상 친부모처럼 키웠고, 몇 년 전 남편과 이혼했다.
발마세바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혼인신고를 마쳤다. 블라디미르가 차에서 깜짝 선물로 반지를 건네 기분이 좋았다. 나는 현재 임신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큰 도시로 이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마세바는 전 남편에게 아들과의 결혼 소식은 알리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는 "전 남편은 아마도 우리의 선택을 별로 기뻐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는 우리를 비난하고, 또 누군가는 우리를 지지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마리나 발마세바와 그의 아들 블라드미르 샤비린이 혼인 신고를 하는 모습. /사진=마리나 발마세바 인스타그램
알렉세이는 마리나가 아들을 유혹했다며 "아들은 이전에 여자친구를 사귄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들은 집에 있을 때도 성관계를 가지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다. 만약 그가 다른 사람과 바람을 피웠으면 용서할 수 있지만 내 아들은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마리나는 전 남편과 헤어진 이후 아들과의 관계를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리나는 "나는 블라디미르를 매우 사랑하고, 우리 커플은 여전히 입양한 아이들을 키우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마리나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막내를 포함해 다섯 아이를 입양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는 마리나가 입양한 아이들에 대한 부모의 권리를 박탈당했으며 블라디미르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은 현재 알렉세이와 함께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리나의 인스타그램에 누리꾼들은 "자신이 키운 아이와 어떻게 결혼할 수가 있나" 와 같은 비판의 목소리와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축하한다" "가장 멋진 삶을 살 수 있는 선택을 했다"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