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전국 제철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한다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0.07.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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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사진=서울시 제공


#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이했음에도 코로나19의 지속세로 인해 지역의 농가 농특산물의 오프라인 유통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판매 행사가 취소되거나, 판매처가 문을 닫는 등 농민들이 판로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백화점과 함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상생상회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현대백화점 목동점(7월16일~19일)과 천호점(7월 23일~26일)과 현대몰(7월16일~26일)에서 진행되며, 11개 광역의 24개 지자체(제주·전남 무안·경북 의성 등)의 대표적인 특산품 114개 상품이 판매된다.

주요 상품으로는 민물장어, 복숭아, 자두 등 신선 농수산물과 과잉 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잉 농산물(서산 감자, 고흥 마늘), 과잉 임산물(김해 산딸기) 등이 판매된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시 상생상회와 현대백화점간에 협력으로 상품 판매에 따른 낮은 판매수수료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수익이 농가에 갈 수 있도록 농가와 유통업체 직거래 판매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코로나19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위해 이번 기획전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제철 농특산물을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이번 특별전과 같이 지속적인 협업 기회를 만들어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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