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에이치티, 240억원 규모 자산 매각 "신규 투자 여력 확보"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7.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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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에이치티 (593원 ▼15 -2.47%)가 자산 매각을 통해 신규 사업 투자에 대비한 선제적인 자금 확보에 나선다.



금호에이치티는 경기도 용인시의 토지 및 지상 건물 등 유형자산을 매각한다고 15일 밝혔다. 처분금액은 240억 원 규모로, 지난해 자산총액대비 7.45% 규모다. 거래 상대는 마스턴투자운용이며, 처분 예정 일자는 오는 9월 14일이다.

금호에이치티는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산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코넥스 상장사 다이노나에 투자하며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침체 장기화에 따라 다방면에서 활로를 모색 중에 있다”며 “내부적으로 바이오 분야에 이어 새로운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 확정 시 신속한 자금 집행을 위해 이번 자산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금호에이치티는 모회사 에스맥과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 항체 기술을 보유한 다이노나의 15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확대에 나선바 있다. 납입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오성첨단소재가 포함된 그룹의 다이노나에 대한 지분율은 51.45%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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