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박미소 기자 =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에 대한 후속 조치 방안 발표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0.07.09. [email protected]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16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기존보다 최대 0.17%p(포인트) 내린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NH농협은행 1.96~3.57% △KB국민은행 2.21~3.71% △우리은행 2.36~3.96%로 이날보다 0.17%p 낮아진다.
한국씨티은행이 최근 연 1.48%의 변동형 주담대 상품을 내놓은 적은 있지만 대형 시중은행에서 주담대 금리가 1%대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1%대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정책우대 항목으로도 최대 0.7%p 금리 인하를 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40% 이하 △1년이하 단기변동금리 선택 △농협은행 최초신규고객 △농업인 등 조건을 갖추면 각각 0.2%p씩 금리를 우대받는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역대 최저 금리로 1%대 금리는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도 "모든 우대금리 조건을 갖춰 실제로 1.96% 금리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출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