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고문 © AFP=뉴스1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방카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열린 가상 회의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업자들에게 새로운 진로 개척을 돕는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방카 트럼프의 이같은 운동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특권과 협잡, 족벌주의의 환상 거품 속에 살고 있는 이방카 트럼프는 '노력'(struggle)이 뭔지 전혀 모른다"고 비판했다.
어떤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이방카 트럼프 고문 사진 옆에 '새로운 길을 찾아라' 문구를 써서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새로운 길을 찾아라' 문구로 이방카 트럼프 고문과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사진 -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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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코로나19 급속한 확산으로 미국의 많은 주·지방 정부가 경제 재개 계획을 중단하거나 다시 봉쇄로 후퇴하면서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이 더 나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CNN은 이방카 트럼프가 심각한 사회 분위기를 '못 읽은' 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지난 4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사람들에게 감염 우려를 이유로 자택 대기와 불필요한 여행 자제를 요구했을 때, 이방카 트럼프는 가족들과 함께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골프클럽에 휴가를 떠났다.
이방카 트럼프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 경영대학원 출신으로 모델, 의류·신발 디자이너, 고급보석 디자이너, 작가 겸 트럼프그룹 임원을 역임했다.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백악관 고문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정치 관련 경력은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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