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 뚫은 코스피…원/달러 환율 하락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2020.07.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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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주요국 증시 상승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전날대비 18.27포인트 상승한 2201.88 포인트로 마감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대비 2.90포인트 상승한 781.29에 마감됐다. 2020.07.15.  kkssmm99@newsis.com[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전날대비 18.27포인트 상승한 2201.88 포인트로 마감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대비 2.90포인트 상승한 781.29에 마감됐다. 2020.07.15. [email protected]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코스피 지수가 약 5개월 만에 2200선 위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20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백신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장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45명 전원이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모더나는 오는 27일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 방역 당국은 모더나의 임상시험 결과를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유의할만한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나 중화항체가 (모든 지원자에게서) 형성됏다는 상당히 긍정적인 내용이 있기 때문에 높게 평가한다"며 "매우 초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는 15일 전 거래일보다 17.27포인트(0.84%) 오른 2201.8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가 2200을 넘은 건 2월 19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고, 원/달러 환율 하락 재료로 소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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