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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주담대' 시대 열렸다…대형은행 첫 연 1.96%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0.07.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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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0.89%로 역대 최저 영향

'1%대 주담대' 시대 열렸다…대형은행 첫 연 1.96%




1%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시대가 열렸다. 금리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최저 연 1.96%로 떨어졌다. 대형 은행에선 첫 1%대 주담대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16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기존보다 최대 0.17%p(포인트) 내린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NH농협은행 1.96~3.57% △KB국민은행 2.21~3.71% △우리은행 2.36~3.96%로 이날보다 0.17%p 낮아진다.

한국씨티은행이 최근 연 1.48%의 변동형 주담대 상품을 내놓은 적은 있지만 대형 시중은행에서 주담대 금리가 1%대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1%대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조건도 까다롭지 않다. 씨티은행에서 1%대 주담대를 받기 위해선 은행 거래 실적이 10억원을 넘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하지만 농협은행에선 조건이 까다롭지도 않다. 이에 따라 변동형 주담대를 이용하는 대출자는 이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자부담이 줄면서 대출받아 집을 사려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처음으로 1%대 주담대가 나온 건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다. 기준금리 인하로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가 줄줄이 떨어진 데 따라 코픽스도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기준으로 0.89%로 사상 처음으로 0%대로 돌입했다. 전달보다 0.17%p 떨어지면서 공시를 시작한 2010년 2월 후 최저치다.


이밖에 신잔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KB국민은행 2.52~4.02% △우리은행 2.65~4.05% △NH농협은행 2.25~3.86%로 이날보다 0.08%p 낮아진다. 신잔액기준 코픽스가 지난달 기준 1.18%로, 전달보다 0.08%p 하락해서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6월 도입된 후 매달 내림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서도 1%대 금리는 본 적이 없다"며 "1%대가 나왔다는 건 분명히 상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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