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16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기존보다 최대 0.17%p(포인트) 내린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NH농협은행 1.96~3.57% △KB국민은행 2.21~3.71% △우리은행 2.36~3.96%로 이날보다 0.17%p 낮아진다.
조건도 까다롭지 않다. 씨티은행에서 1%대 주담대를 받기 위해선 은행 거래 실적이 10억원을 넘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하지만 농협은행에선 조건이 까다롭지도 않다. 이에 따라 변동형 주담대를 이용하는 대출자는 이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자부담이 줄면서 대출받아 집을 사려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기준으로 0.89%로 사상 처음으로 0%대로 돌입했다. 전달보다 0.17%p 떨어지면서 공시를 시작한 2010년 2월 후 최저치다.
이밖에 신잔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KB국민은행 2.52~4.02% △우리은행 2.65~4.05% △NH농협은행 2.25~3.86%로 이날보다 0.08%p 낮아진다. 신잔액기준 코픽스가 지난달 기준 1.18%로, 전달보다 0.08%p 하락해서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6월 도입된 후 매달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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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서도 1%대 금리는 본 적이 없다"며 "1%대가 나왔다는 건 분명히 상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