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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한한령 끝나면 콘서트 수요 3배…고개 드는 엔터 빅3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20.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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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도쿄돔 콘서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엑소 도쿄돔 콘서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코로나 종식과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도 모처럼 훈풍이 불고있다. 해외 공연 매출이 다시 발생할 것으로 기대돼 SM, JYP, YG 등 3대 기획사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장기적으로 3개 종목을 한번에 매수하는 전략도 고려해 볼 만 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15일 JYP Ent. (40,000원 800 +2.0%)(제이와이피 엔터테인먼트)는 장중 2만9800원까지 오르며 2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오후 2시 42분 기준 전날보다 100원(0.34%) 내린 2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58,000원 1700 +3.0%)에스엠 (35,950원 150 -0.4%)은 3.61%, 2.67% 하락 중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엔터주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JYP, SM, YG 모두 지난달 이후 주가가 20% 이상 올랐다. 증권가도 3대 기획사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추세다. 이달 하나금융투자와 KTB투자증권은 JYP 목표가를 3만6000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YG 목표가를 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SM 목표가도 4만원으로 올렸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의 2분기 실적 전망(연결 기준)에 따르면 SM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248억원, 영업이익은 30% 줄어든 27억원이다. JYP 매출은 15% 줄어 334억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79억원이다. YG는 매출이 35% 줄어 507억원이고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5억원 적자를 낼 것으로 봤다.

하지만 2분기 공연 수익이 없다시피 한 점을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은 실적이라는 평가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은 나쁘지 않다"며 "시장 기대치보다 앨범 판매가 워낙 많이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1만원짜리 앨범이 많이 팔리면 10만원짜리 콘서트도 그만큼 많이 팔린다"며 "코로나와 한한령 등의 상황이 정상화하면 10만원짜리도 3배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아티스트들은 해외 시장으로 판로를 넓히고 있다. JYP 소속 아티스트인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YG 소속 '블랙핑크'는 북미 시장에서, SM 소속 'NCT127'과 '백현'은 중국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또 당장의 실적보다 한한령과 코로나 종식 등의 거대 모멘텀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는 판단이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한령 해제시 3사가 모두 수혜를 받게 되겠지만 JYP, SM, YG의 시가비중은 3사 합산 기준으로 국내 증시의 0.14%에 불과해 1개 종목만으로는 유의미한 비중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며 "3종목을 바스켓으로 매수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아울러 연말에 BTS(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에 상장하면 국내 엔터 업종 전체가 재평가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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