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COVID-19)발 비대면 소비 확산과 내식(內食) 선호 트렌드에 따라 보양식HMR 인기가 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 여름에는 사람들로 붐비는 보양식 전문점을 직접 찾기보다는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며 "전문점 수준의 높은 맛품질을 구현하면서도 가격은 외식 대비 반값이라는 점에서 보양식 HMR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가 만든 보양 간편식 '올반 삼계탕'도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신세계푸드는 '올반 삼계탕'을 40%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보양식 성수기 공략에 나섰다.
외식업계도 보양 간편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교촌치킨은 지난 1일 보양 간편식 '교촌 수(秀) 삼계탕'을 출시했다. 교촌은 전국 가맹점을 활용해 수 삼계탕 판매에 나선다. 가맹점의 배달과 포장으로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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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은 1인 가구를 겨냥한 보양 간편식을 내놓고 있다. CU는 '덕분애(愛)' 정식 도시락, 오리 파워업 덮밥, 오리덕분이삼 삼각김밥 등 오리를 활용한 간편식을 선보였다. GS25도 오리와 닭을 사용한 도시락과 찜닭, 초계국수, 곤약샐러드 등 '든든한 시리즈'를 출시했다.
호텔에서도 셰프가 만든 고급 보양식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홍연은 여름을 맞아 보양식 메뉴인 '불도장'을 고품격 도시락으로 구성해 선보였다. 비대면 소비 시대에 맞게 포장과 배달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