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코로나19 반사이익' 역대최대 분기매출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0.07.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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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광고모델 방탄소년단(BTS) 자료사진./사진=바디프랜드바디프랜드 광고모델 방탄소년단(BTS) 자료사진./사진=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브랜드 바디프랜드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14.3% 증가한 1524억원이다. 올해 5월에는 창립이래 사상최대인 월간 656억원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악화됐으나, 자택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마의자 전문 업체인 바디프렌드 매출상승으로 이어졌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집 안에서 간편하게 마사지를 받으며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언택트 헬스케어에 대한 높은 관심과 관련 소비문화 확산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업체는 전문 의료인력이 직접 연구개발(R&D)한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기술력도 매출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메디컬R&D센터를 비롯한 연구 조직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는 설명이다.



바디프렌드는 기술과 디자인, 품질, 서비스, 고객만족까지 다섯 가지 분야에서 모방·추격이 불가하도록 만든다는 '오감초격차' 전략을 수립하고 제품 연구개발과 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5년간 바디프렌드는 안마의자 연구개발에만 528억 원을 투자했다. 각종 임상시험을 비롯, 메디컬 신기술,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기술 개발 등에 다양한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달 바디프랜드는 첫 메디컬체어이자, 목디스크와 협착증 치료를 위한 식약처 인증 의료기기인 ‘팬텀 메디컬’을 내놨다. 본격적인 마케팅·영업 활동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팬텀 메디컬을 시작으로 직접 연구개발한 신제품과 새로운 마사지 기술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는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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