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에 5G부품주 강세…비에이치·디케이티 상한가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20.07.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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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날 '디지털 뉴딜'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49분 기준 비에이치 (17,060원 ▲140 +0.83%)는 전 거래일 대비 2900원(14.11%) 오른 2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회사 디케이티 (9,400원 ▼650 -6.47%)는 상한가 2만3750원을 기록 중이다.

양사는 전날 글로벌 5G 선도 기업인 퀄컴의 핵심 통신 부품사로 채택됐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비에이치는 디케이티와 공동 개발한 5G 안테나 케이블이 퀄컴으로부터 최종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퀄컴 칩과 케이블을 함께 사용하면 5G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즉각적인 수혜 분야는 통신부품이 될 것"이라며 "퀄컴, 애플, 삼성 밸류체인 내 5G 통신부품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안테나나 기지국 장비 등을 생산하는 5G 부품주들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기지국에서 사용하는 안테나, 필터 등을 생산하는 케이엠더블유 (16,980원 ▲130 +0.77%)는 4400원(6.83%) 오른 6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광트랜시버(광신호와 전기신호를 양방향으로 변환하는 부품)를 생산하는 오이솔루션 (13,390원 ▼140 -1.03%)은 2900원(5.73%) 올라 5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RFHIC (16,350원 ▼500 -2.97%)는 1.96%, 서진시스템 (25,500원 ▲200 +0.79%)은 4.01%, 다산네트웍스 (3,690원 ▼75 -1.99%)는 3.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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