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씨, 삼성發 8000억 수주 모멘텀-유안타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20.07.15 07:50
글자크기
유안타증권은 15일 와이엠씨 (5,140원 ▲90 +1.78%)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발 대규모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주가는 1만1000원이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명시하지 않았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와이엠씨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디스플레이 설비 이설 경험이 있는 전문 업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회사는 2016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L5, L6, 5G LCD(액정표시장치) 라인 이설 작업을 담당했다.



김 연구원은 "주력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철수 계획에 따라 대규모 수주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L7-2라인과 L8라인에 대한 설비 이설 작업도 수주할 가능성이 존재하며, 입찰 일정을 감안하면 늦어도 4분기 중 대규모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엠씨가 설비 이설 경험이 있는 국내 유일 업체인 만큼 제외될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L8라인 이설 작업 예상 수주 규모는 7000억~8000억원 수준이며 납기까지 3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수주만으로 2000억~3000억원의 매출 체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L8라인 이설 작업에 대한 매출 인식은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한 내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360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