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발달장애인 노동력 착취 없어야"

뉴스1 제공 2020.07.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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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경상남도장애인부모회 통영시지부 기자회견
통영 노동착취 사건 관련 발달장애인 실태조사 등 촉구

14일 오전 경남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발달장애인 인권침해 방지 대책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뉴스1 최대윤기자14일 오전 경남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발달장애인 인권침해 방지 대책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뉴스1 최대윤기자


(경남=뉴스1) 최대윤 기자 = 14일 오전 11시 경남 통영시 브리핑룸에서 통영시 거주 20세 이상 성인발달장애인 실태조사 및 인권침해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회견에는 ㈔느티나무경상남도장애인부모회(회장 조중금) 통영시지부 부모회 회원 및 발달장애인, 통영장애인단체 총연합회 한창석 회장, 김혜경 통영시의원, 통영시장애인단체, 한국농아인협회 경남협회 통영시지회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느티나무경상남도장애인부모회 통영시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장애인 노동 착취 사건' 관련해 통영지역 발달장애인 실태 전수조사, 발달장애인 인권침해 재발방지책 수립 및 쉼터 설치, 발달장애인 지원 주택예산 확보, 지원센터 유치 등을 촉구했다.

특히 기자회견에선 발달장애인이 직접 회견문을 낭독했다.



조중금 회장은 “최근 통영지역에서 19년 동안 노예처럼 노동력을 착취당한 발달장애인 사건처럼 계속 발생하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노동력착취, 인권침해에 대해 발달장애인과 그 부모들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면서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회적으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자체 차원에서는 특단의 재발방지책을 촉구하기 위해 회견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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