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층의 종류 (출처 일반인을 위한 한반도 동남권 지진)(지질연 제공)© 뉴스1](https://thumb.mt.co.kr/06/2020/07/2020071417488228779_1.jpg/dims/optimize/)
14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연)이 발표한 중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26일 이후 집중 발생한 해남지진은 해당 지역에 발달한 서북서-동남동 방향 단층계 중에서 심부 단층의 ‘좌수향 주향이동운동’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지진의 원인이 된 단층 운동은 한반도에 작용하는 지체응력장 환경에 부합하는 현상이라는 게 지질연 관계자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과거 20년간 해남군 일대 지진발생 이력을 분석한 결과 연간 6.5회(총 133회)로 지진발생 빈도가 비교적 낮은 지역임을 확인했다.
과거 발생 지진의 대부분은 이 지역에 분포하는 지표광산 발파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돼 순수 단층성 지진 발생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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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지역 지진발생 분포도: 과거지진(청색), 최근지진(적색), 지진관측소(삼각형)(지질연 제공)© 뉴스1](https://thumb.mt.co.kr/06/2020/07/2020071417488228779_2.jpg/dims/optimize/)
이에 지질연은 5월3일 이후 Δ지질조사·지진탐지 Δ분석·중력탐사 전문가로 해남지진 TF를 구성해 6월30일까지 현장조사와 자료 분석을 진행해 왔다.
해남지진 TF를 총괄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기원서 박사는 “이례적으로 잦은 지진이 발생한 해남지진에 대해 지진분석뿐만 아니라 현장지질조사와 지구물리탐사를 병행해 종합적으로 분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예정된 지구물리탐사 결과를 더해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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