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3차 추경 1850억원 증액…예산 총규모 11조569억원

뉴스1 제공 2020.07.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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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지방교부세 등 세입으로 편성, 부족 재원 지역개발기금 충당
경남형 뉴딜 등 261억 편성…"민간 여력 없을 땐 공공이 받쳐줘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4일 열린 제376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경남도 제공).2020.14.© 뉴스1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4일 열린 제376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경남도 제공).2020.14.© 뉴스1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도가 1850억원 증액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4일 편성했다. 이로써 올해 경남도의 예산 총규모는 11조 569억원으로 늘어났다.

재원은 국비 1269억원과 지방교부세 435억원 등을 주요 세입으로 편성해 조달하고, 부족한 재원은 지역개발기금에서 130억원을 차입해 충당한다.



이번 추경안은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해 민생을 안정시키고 도민의 안전을 강화하며 경남형 뉴딜사업에 대한 재정투자를 본격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김경수 도지사는 앞서 지난달 26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민선 7기 후반기 도정의 핵심 정책으로 경남형 3대 뉴딜을 제시한 바 있다.



경남도의 제3회 추경예산안의 주요 내용은 Δ코로나19 피해계층 생활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에 983억원 Δ포스트 코로나 대비 경남형 뉴딜 등 투자사업에 261억원 Δ재난대응체계 구축과 도민 안전 강화에 192억원 Δ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재정 및 고용안정 지원에 76억원 Δ농어업, 문화예술관광 분야 등 현안사업에 124억원 등이다.

김 지사는 “코로나19는 우리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고용위기를 초래했고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어든 취약계층은 더욱 힘든 상황”이라며 “민간분야의 여력이 없을 때는 공공이 받쳐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이 중요하다”면서 광역철도망을 포함한 광역 대중교통망 구축 등 ‘균형발전 뉴딜’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경남도의 제3회 추경예산안은 14일부터 열리는 제377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23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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