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아일랜드' 발표 "딸에게 바친다"

뉴스1 제공 2020.07.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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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성호/최소우주 © 뉴스1드니 성호/최소우주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Denis Sungho)가 정규 앨범 '아일랜드'(Island)를 14일 공개했다.

한국계 벨기에 음악인 드니성호는 이날 정오 다섯 번째 솔로 앨범 '아일랜드'를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했으며 오는 15일 음반도 선보인다.



이번 앨범에는 직접 작곡한 곡과 연주곡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최근 태어난 딸을 위해 작곡한 '수아스 송'(Sooah's song)과 '아일랜드'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조동희가 피쳐링으로 참여한 '저녁 나절'까지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활동에 나선다. 조동희는 '저녁 나절' 작사와 앨범 전체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바람 부는 길'도 피쳐링했다. '수아스 송' '아일랜드' '피셔맨스 왈츠' '샌드'는 드니성호가 직접 작곡했다.

드니성호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앨범은 얼마 전 태어난 내 딸 수아에게 바치는 앨범이다. 이 음악들이 평화로운 섬을 연상시켰으면 좋겠다. 그 섬은 사람들이 쉴 수 있고 행복을 찾는 곳이면 한다. 바다와 숨결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고 자유롭고 평안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드니성호는 한국으로 오기 전 벨기에 몽스 왕립 음악원(오다일 아사드 사사), 파리 고등사범 음악원과 벨기에 브뤼셀 왕립 음악원(알베르토 폰스 사사)을 거쳤다. 2005년 ECHO(유럽 콘서트홀 협회)의 '라이징 스타'로 선정돼 뉴욕 카네기홀 데뷔 무대를 갖고 2012년 루가노 개최 마르타 아르헤리치 프로젝트에 기타리스트로 최초 초청됐다. 이후 빈, 잘츠부르크, 브뤼셀, 파리, 쾰른 등 세계적 명성의 무대와 음악 축제에서 독주 및 유럽 유수의 앙상블과 협연했다.

쿠바 출신 작곡가 겸 기타 거장 레오 브라우어의 작품 'Concerto Elegiaco, Tres Danzas, Fuga Libera'를 녹음한 음반이 '세계 최고의 음반 100' 기타 부문 TOP100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는 평창 올림픽 IOC 임명 VVIP 위한 실내 공연 총괄 감독, 2019년 벨기에 국왕 방한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만찬 연주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한국과 유럽, 미국, 캐나다 등을 오가며 연주 활동을 해온 그는 현재 네오클래식 프로젝트 '코스트 82'를 결성해 활동 중이기도 하다.


한편 드니성호는 오는 18일 오후 4, 7시 복합문화공간인 서울 인사 코트(KOTE)에서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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