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그룹의 신약후보물질 'MDPX-V2021'이 'α-Glucosidase' 활성을 제어하는 모습/사진제공=메디케어그룹](https://thumb.mt.co.kr/06/2020/07/2020071416395071090_1.jpg/dims/optimize/)
"바이러스로 완성될 수 없도록, 최후의 보루를 지키는 것"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이 속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기존에 개발 중인 백신이 무용지물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메디케어그룹(대표 나도현)이 변종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신약후보물질(MDPX-V2021)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는 세포 내 침투해 자신의 단백질 조각을 복제한다. 이후 번역 후 변형(post-translational modification, PTM) 과정을 거쳐 비로소 전염성을 가지는 바이러스로 완성된다.
즉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투해 단백질 조각의 복제까지 성공하더라도 복제가 된 단백질 조각이 바이러스로 완성될 수 없도록 지키는 것이다.
나도현 메디케어그룹 대표는 "메디케어그룹 연구팀은 생체 내에서 목표로 하는 수용체의 입체 구조를 분석해 활성을 제어하는 약물 분자 구조의 설계·합성 공정 개발에 특화됐다"며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 시스템 '덱스플로러'(Dexplorer)를 구축해 글로벌 화합물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함으로써 연구·개발 기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했다"고 말했다.
강경표 메디케어그룹 연구소장은 "임상시험용 제제를 신속하게 대량 제조하는 합성 공정 개선에 고민이 많았다"며 "설계 단계부터 제조 공정 개발까지 모두 완료함으로써 임상을 빠른 시일 내 대규모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최근 메디케어그룹은 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선정돼 기관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바 있다. 현재 서울 송파구 내에 글로벌 임상 연구소와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