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누적 확진자 1만 돌파…시드니·멜버른 '초비상'

뉴스1 제공 2020.07.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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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 속 아이다호주 에밋의 한 교회에서는 부활절 집단예배를 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 속 아이다호주 에밋의 한 교회에서는 부활절 집단예배를 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호주 멜버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파동이 시드니까지 확산되며 호주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14일 기준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호주는 이날 27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250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08명이다.



이같은 확산세는 최근 멜버른의 학교, 아파트, 병원, 요양시설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시드니 등 타 지역으로 퍼졌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호주 정부는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와 시드니가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주를 오가는 통로를 모두 봉쇄했다.



또 멜버른 전역을 6주간 봉쇄하는 등 방역에 주력하고 있지만 확진 사례가 급증하면서 바이러스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 일도 어려운 실정이라 확산세는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브렛 서튼 빅토리아주 수석 의료관은 이날 "더 많은 규제를 고려해야 한다"며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 정책이 충분하지 않다면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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