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직전 '가족 확진 통보' 자진신고…광주공항 방역·소독 실시

뉴스1 제공 2020.07.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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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탑승교를 방역하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 장병들.(공군 제1전투비행단 제공) /뉴스1DB광주공항 탑승교를 방역하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 장병들.(공군 제1전투비행단 제공) /뉴스1DB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제주행 여객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가족이 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륙이 1시간 이상 늦어졌다.

14일 광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광주를 출발해 제주로 가려던 티웨이항공편의 승객 1명이 이륙 직전 가족의 코로나19 확진을 통보받았다.



자가격리 대상이 된 이 승객은 통보 받은 내용을 항공사에 알렸다.

공항과 항공사는 승객 186명을 모두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뒤 방역과 소독을 실시했다.



방역·소독 작업은 탑승교, 공항 내부 등에서도 이뤄졌다.

항공사는 이 승객과 밀접 접촉한 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격리를 통보 받은 시민은 광주 북구 오치동 T월드 관련 50대 남성 확진자의 자녀로, 북구보건소는 공항에 구급차를 보내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 시민과 동행자, 개인사정으로 탑승을 포기한 시민 등 3명을 뺀 승객 183명은 원래 출발시간 보다 1시간22분 늦은 오전 10시52분쯤 제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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