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엔, 상반기 수주 56억원..전년比 167%↑ "2022년 IPO 청신호"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7.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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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2,675원 ▼300 -10.08%)은 자회사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기업 크로엔의 올해 상반기 수주실적이 56억원으로 전년대비 16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경기도 수원의 신규 GLP연구센터 완공으로 CRO 서비스역량을 확대시키고, 신규 영업인력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 영업조직 운영이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월 한국환경공단 화학물질 평가처에서 주관한 과제의 독성연구 수행업체로 선정되어 창사이래 단일계약 최대규모인 약 17억원의 시험계약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해당계약은 화학물질 유해성 시험자료 생산을 위한 것으로, 급성 경구, 급성 경피, 28일 반복 경구 독성, 28일 반복 경피 독성시험 등 2030년까지 유해성 시험자료를 확보해야 하는 과정의 1차년도 과제다.



이 관계자는 “향후 추가적인 대규모 수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반기 수주 호조에 따라 올해 말까지 총 100억원 이상의 수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자회사인 크로엔의 실적이 올해를 기점으로 신규 GLP연구센터가 본격 가동되는 내년부터는 대폭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2022년까지 IPO(기업공개)를 위한 발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크로엔의 지분가치가 강스템바이오텍의 기업가치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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