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믿고 9월 안착하는 뮤지컬 ‘캣츠’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20.07.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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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오리지널 내한공연 9월9~11월8일 샤롯데씨어터

‘K방역’ 믿고 9월 안착하는 뮤지컬 ‘캣츠’


세계 뮤지컬 4대 작품 중 하나인 ‘캣츠’가 데뷔 40주년을 앞두고 오리지널 내한무대에 오른다.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나마 ‘K방역’을 통해 안전이 검증된 한국에서 ‘제대로’ 열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다.

뮤지컬계 거장인 앤드류 로이드 웨버까지 K방역을 인정하며 “한국에서 (안전한 공연장에 대한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세계적인 문호 T.S. 엘리엇의 시를 상상력으로 빚은 무대 ‘캣츠’는 오는 9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다. 1981년 5월 초연 이후 30개국, 300여개 도시에서 8000만명이 관람했다.

신비로운 고양이로 섬세하게 분장한 배우들의 연기와 춤, ‘메모리’로 상징되는 노래 등이 어울려 흥행 가도를 달렸고 토니상, 로렌스올리비에상, 그래미상 등 유수 상을 석권했다.



국내에선 1994년 오리지널 내한공연 이후 2017년까지 누적 관객 200만명을 돌파하며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명불허전 무대로 기억된다.

이번 공연은 2017년 아시아 초연 프로덕션 그대로 이어진다. 오리지널 안무가 고 질리언 린과 함께 무대를 맡아온 협력 연출 크리시 카트라이트가 다시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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