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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 감염 최소화’ 코팅 기술 나왔다…유해 박테리아 99.9% 제거

뉴스1 제공 2020.07.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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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오준균 교수팀 개발 성공 항균·방오 효과 동시 구현…금속·세라믹 등 모든 소재 코팅 가능

오준균 단국대 교수© 뉴스1오준균 단국대 교수© 뉴스1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오준균 단국대학교 고분자시스템공학부 교수와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항균·방오 코팅만으로 유해 박테리아를 99.9% 이상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금속·세라믹·플라스틱 등 소재에 구애받지 않고 적용할 수 있어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오 교수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코팅 기술은 유해 박테리아에 탁월한 방오 기능을 가진 초소수성 코팅에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하는 능력을 지닌 ‘리소자임(lysozyme)’ 항균 입자를 겹겹이 더한 것이다.



이 기술은 표면으로부터 물이나 오염물질을 방지하는 ‘초소수성’, ‘방오’ 기능을 탑재했다. 유해 박테리아의 활동성을 현저히 낮추고 접착을 방지하는 방오 기능을 동시에 구현해 유해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구조다.

오준균 교수는 “금속·세라믹·플라스틱 등 모든 소재에 코팅이 가능하다”며 “교차 감염이 치명적인 의료장비나 방역기구, 식품 조리기구 등에 적용해 유해 박테리아 확산을 억제하고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소자임(lysozyme)에 의한 항균 효과와 초소수성 코팅(superhydrophobic coating)에 의한 방오 효과를 동시에 갖는 재료 표면의 모습.(단국대 제공)© News1리소자임(lysozyme)에 의한 항균 효과와 초소수성 코팅(superhydrophobic coating)에 의한 방오 효과를 동시에 갖는 재료 표면의 모습.(단국대 제공)© News1
이어 “코로나19 교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곳곳에 부착해 놓은 향균 필름의 경우, 손 기름때·먼지 등 외부 오염에 노출되며 기능이 현저히 감소된다”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방오 기능이 추가돼 지속성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향후 의료·식품·자동차·전자·해양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Dual-Functional, Superhydrophobic Coatings with Bacterial Anticontact and Antimicrobial Characteristics’(유해 박테리아에 대한 항균 및 방오 특성을 동시에 가지는 초소수성 이중기능 코팅 기술)이다.


연구결과는 ‘Science Daily’, ‘New Atlas’, ‘Nanowerk’, ‘Lab Manager’, ‘Scitech Daily’ 등 해외 11개 매체에 소개되는 등 주목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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