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포스트 코로나 대응 특위' 구성 추진

뉴스1 제공 2020.07.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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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민주당 초선 강성민 의원 사실상 확정

강성민 제주도의회 의원(제주시 이도2동 을·더불어민주당). © 뉴스1강성민 제주도의회 의원(제주시 이도2동 을·더불어민주당). © 뉴스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의회가 가칭 '포스트 코로나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한다.

강성민 제주도의회 의원(제주시 이도2동 을·더불어민주당)은 '포스트 코로나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경제·산업·문화 등 사회 전반의 변화와 혁신이 요구됨에 따라 도정의 정책기조와 정책방향을 도의회 차원에서 점검한다는 취지다.



이는 지난 10일 도의회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결정된 사안으로, 위원장에 강 의원이 추천된 상태다. 현재 민주당 의원들이 도의회 전체 의석 수 43석 가운데 과반이 넘는 29석(67%)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구상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특위는 앞으로 코로나19 피해·영향 관련 간담회와 정책대안 발굴 관련 특별강연·토론회를 개최하고, 광범위한 사례조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대응 정책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를 비롯한 공기업, 출자·출연기관 등의 공공혁신 뉴 노멀(New Normal·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 모델을 제안하는 등 새로운 제주를 위한 종합적인 중·장기 정책 전략도 마련하기로 했다.

강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곳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제대로 된 정책 처방이 가능하다"며 "민생 경제의 기반을 굳건히 다지면서 뉴 노멀 시대로 가는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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