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피부임상연구센타, 내달 코스닥 입성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07.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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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피부인체적용시험기관 ··· 5개년 평균 28% 성장

P&K 피부임상연구센타, 내달 코스닥 입성


국내 피부인체적용시험 분야 1위 기업인 P&K피부임상연구센타(이하 P&K)가 전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P&K의 총 공모주식수는 223만 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6100원에서 1만8300원, 공모금액 밴드는 약 359억원에서 408억원이다.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은 내달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되며, 10일과 11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8월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2010년 설립된 P&K는 모회사인 대봉엘에스 (10,290원 ▲80 +0.78%)가 보유한 35년의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의 노하우를 가지고 대학 병원과 산학협력으로 연계된 인체적용시험 기관이다.

설립 이후 가파르게 성장한 P&K는 기능성 화장품, 일반 화장품, 화장품과 바이오 소재, 의약외품, 미용기기, 이너뷰티 제품 등의 안전성과 효능, 효과에 대해 국내 식약처는 물론 미국·유럽 등의 기준에 부합하는 객관적이고 과학적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아모레퍼시픽, LG전자, 로레알, AHC의 카버코리아, 시세이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있다.



P&K는 피부 표면에 제품이 흡수된 위치까지 3차원 이미지화할 수 있는 라만분광법(Ramans Spectroscopy)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신규 인체적용시험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사이언스랩을 사내에 구축해 매년 화장품 산업에 대한 트렌드를 분석하고 인체적용시험과 매칭시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신규 임상시험 프로토콜 개발에도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빅데이터 기반 성과는 국내외에 알려지며 지난해 바스프(BASF)와 글로벌 화장품 부문에서 전략적 기술 협약(MOU)도 체결했다.


이해광 대표이사는 “P&K는 끊임없는 피부 인체적용시험분야의 R&D(연구·개발) 노력으로 글로벌 브랜드 기업들과도 적극적인 업무를 진행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한 역량 개발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피부인체적용시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P&K는 지난해 매출액 125억원을 달성, 최근 5개년 평균 28% 성장했다. 3개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4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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