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급락 충격'에 매물 쏟아낸 기관…코스피 2170선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7.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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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기관 매도세에 2170선으로 밀려났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가 급락하며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9인트(0.50%) 내린 2175.07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27억원, 24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17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림세인 가운데 의약품업종과 통신업종이 강보합세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송장비, 의료정밀 등은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LG생활건강 (432,000원 ▲6,500 +1.53%)이 1%가량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삼성바이오로직스 (771,000원 ▼4,000 -0.52%)는 강보합세다. 반면 NAVER (194,600원 ▲5,800 +3.07%), 카카오 (49,200원 ▲900 +1.86%) 등 언택트(비대면) 관련주는 2~3%대 약세다. LG화학 (403,500원 ▼1,500 -0.37%), 삼성SDI (438,000원 ▼5,500 -1.24%) 등 2차전지 관련주 또한 1%가량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2포인트(0.62%) 내린 776.37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391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억원, 25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업종 또한 대다수 파란 불을 켠 가운데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등이 강보합세다.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운송장비·부품 등은 1%대 약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대장주인 셀트리온스케어를 포함해 셀트리온제약 (95,600원 ▼300 -0.31%), 제넥신 (7,680원 ▼10 -0.13%) 등 바이오주가 1% 안팎 상승세다. 진단키트업체 씨젠 (22,350원 ▲200 +0.90%)도 강보합세다. 그러나 에이치엘비 (102,400원 ▼4,100 -3.85%), 에코프로비엠 (226,000원 ▼7,000 -3.00%), CJ ENM (78,400원 ▲2,100 +2.75%)은 1~2%대 약세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0포인트(0.04%) 오른 2만6085.80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26.60포인트(2.13%) 급락한 1만390.84로 마감했다.

이는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으로 몸살을 앓는 캘리포니아주가 식당과 술집, 극장 등의 실내영업을 금지한 것이 경기회복 지연 우려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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