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라=AP/뉴시스]미국 TV 드라마 '글리'의 인기 배우 '나야 리베라'가 미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의 피루 호수에서 실종돼 9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이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베라는 4살배기 아들과 함께 보트를 한 척 임대해 타고 나갔다가 아들만 배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리베라가 익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2013년 4월 13일 리베라가 LA서 열린 한 시상식에 참석한 모습. 2020.07.10.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벤투라 카운티 빌 아유브 보안관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인근 피루호수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발견한 시신의 신원이 나야 리베라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리베라 가족들에게 시신 수습 사실을 전달했으며 치과 기록 등을 통한 공식 신원 확인 및 부검을 위해 시신을 검시소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 보안관은 "타살 혐의 또는 극단적 선택이라는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실종 다음 날 리베라가 익사한 것으로 보고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