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메디칼, 요즈마비엠텍에 투자…글로벌 시너지 기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07.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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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메디칼, 요즈마비엠텍에 투자…글로벌 시너지 기대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지난 13일 첨단의료기기 전문기업 세종메디칼 (412원 ▲87 +26.77%)이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요즈마비엠텍에 대한 주식인수계약 및 공동경영 협약에 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세종메디칼은 요즈마비엠텍의 대주주 지위를 획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

요즈마그룹은 국내 기술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2018년부터 비엠텍에 총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으로 육성해왔다. 요즈마 그룹의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 직접 비엠텍의 회장으로 취임하기도 했다.



요즈마비엠텍은 이번 계약으로 기존 사업을 유지하면서 세종메디칼의 인프라와 자원을 바탕으로 국내 사업 운영관리의 고도화, 해외 진출의 가속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세종메디칼은 이번 경영권인수 및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분야를 넘어선 다양한 제품군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디바이스 산업 선도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다.

요즈마비엠텍은 극저온 탄소 피부 뷰티기기 ‘프로즌씨(FrozenC)’와 가정용 고주파 팔자주름 리프팅 기기 ‘뷰러브(beauLUV)’를 출시해 북미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GE에 ODM(제조업자개발생산)제품을 공급 중이다.



세종메디칼은 복강경 수술용 기구 전문업체로 복강경 수술기구 국산화에 성공, 약 3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설계부터 금형, 사출, 조립 및 멸균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요즈마그룹코리아의 전략 담당 이동준 부사장은 “세종메디칼과 요즈마비엠텍은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요즈마비엠텍은 이번 전략적(SI) 투자 유치로 세종메디칼의 글로벌 영업네트워크와 의료기기 제조 20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조규태 세종메디칼 이사는 “향후 기술이전사업으로 유명한 와이즈만연구소 등 요즈마그룹코리아가 갖고 있는 강력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전략적 협업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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